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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이하 엠폭스)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며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 콩코 민주공화국에서 인체 감염 첫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022년 유행 전까지 중앙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습니다. 1932년 미국과 영국 등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백신 및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고 사망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엠폭스가 무엇이고 어떤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엠폭스 풍토병 국가는 어느 나라인가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가봉, 코트디부아르,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콩고, 시에라리온, 남수단, 베냉, 가나 등의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 국가에서 풍토병 지역과 연관성 없는 감염사례가 이례적으로 유행하여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어떠한 경로로 걸리는 건가요?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감염된 동물(쥐, 다람쥐, 프레리도그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 또는 오염된 물질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바이러스 자체가 원인이며, 주로 동물로부터 사람에게로 전파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야생동물과의 접촉 또는 오염된 물 등을 통해서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일수록 쉽게 감염되며, 나이가 들수록 치사율이 높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비말전파도 가능 하나 장시간 밀폐된 공간에서 근접거리에서 함께 있었을 경우에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호흡기감염병에 비해 가능성이 낮으며,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엠폭스의 증상은 뭔가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부 발진 및 수포가 있으며, 전신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잠복기간 없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며, 만약 방치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엠폭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으로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이 나타나는 증상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하며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하여 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 동반하기도 합니다.
 
일부 엠폭스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으나,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그리고 2022년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생중인 서아프리카 계통 예폭스는 대부분 2~4주 후 자연 치유되며,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 되고 있기도 하지만 면역저하자나 8세 미만 소아, 습진병력, 임신 및 모유수유자에서 중증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엠폭스 검사 방법은 무엇인가요?

엠폭스 진단 검사를 위해서는 의사는 환자의 구인두도말,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및 혈액 등에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유전자검출검사가 필요합니다.
 

엠폭스의 치료방법은 없나요?

엠폭스는 현재까지는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으며, 예방접종만이 유일한 예방법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책이지만, 이미 엠폭스에 감염된 경우라면 대부분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대증적인 증상 완화 치료를 시행합니다.
 
다만, 고위험군에 속하는 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서 드물게 중증으로 출혈, 패혈증, 뇌염, 융합된 병변 등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으로 이차세균감염, 심한 위염, 설사, 탈수, 기관지폐렴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뇌염)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난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엠폭스 진단검사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 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되는데, 의료진은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하여, 필요시 항바이러스제 같은 치료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는 환자에게 기대되는 임상적 유익성이 위해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사용하게 되므로, 치료와 관련해서는 담당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완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한데, 질병관리청은 모르는 사람과 밀접 접촉을 삼가고, 피부에 발진 및 수포등의 병변이 나타날 시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시 정리하면 다음을 주의합니다.
① 감염된 또는 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합니다.
②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 즉 식기, 컵, 침구, 수건, 의복 등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③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합니다.
특히, 음식을 먹거나 얼굴을 만지기 전,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는 더 유념하여 주의해야 합니다.
 
엠폭스 치료제 한국에서 세계 최초 미 FEA 신청 최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치료를 위해 먹는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한 CP-COV03’을 주성분으로 한 ‘니크로사마이드’를 원숭이 두창 치료제로 사용할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패스트 트랙을 신청하여 유일하게 승인받았습니다. 하지만 엠폭스 전용치료제는 없는 상태이므로 예방과 치료에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