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공 감미료 대신 대체 감미료인 ‘천연’ 재료를 활용한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설탕 대용으로 쓰이는 알룰로스나 스테비아 등 다양한 천연 감미료가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난번 포스팅에서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헬스라인’(Healthline)이 ‘건강에 좋은 5가지 천연 감미료로 ’ 자일리톨,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야콘, 나한과(Monk fruit)를 선정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다섯 가지 천연 감미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일리톨'은 무엇인가요?
자일리톨은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천연감미료일 것입니다. 자일리톨은 자작나무나 떡갈나무 등 활엽수에서 추출되는 성분입니다.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낮고 충치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어요. 특히 플라그 생성을 억제해서 구강건강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죠. 다만 하루 섭취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과량 섭취 시 설사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스테비아'는 무엇인가요?
스테비아는 설탕 대체제로 유명한데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저칼로리 감미료인 스테비아는 단맛과 쓴맛이 동시에 나는 신기한 식물입니다. 그래서 단 맛을 내는 음식에 넣으면 쓴 맛이 나고, 쓴 맛을 내는 음식에 넣으면 단 맛이 나요. 최근에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스테비아를 가장 쉽게 먹는 방법은 물에 타먹는 거예요. 달달한 음료수 대신 시원한 얼음물에 스테비아 한 스푼 넣어서 마시면 달달하고 맛있는 음료 완성! 커피나 차에 넣어먹어도 좋습니다. 샐러드드레싱 소스로 활용해도 좋고, 고기 양념 재울 때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과일청 담글 때 설탕대신 쓰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일석이조 효과가 있습니다.
스테비아는 천연감미료이기 때문에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과다섭취 시 복통 및 설사 등 소화기관 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적당량 섭취해야 합니다.
'에리스리톨'은 무엇인가요?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류로써 과일 및 발효식품에 존재하는 포도당을 자연 발효시킨 천연 당알콜 성분입니다. 체내 흡수율이 낮으며 혈당지수(GI) 또한 매우 낮아 인슐린 분비 세포를 자극하지 않아 당뇨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랍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분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리스리톨은 단맛을 내는 모든 요리에 활용될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빵, 과자, 디저트 류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청량함 덕분에 시원한 맛을 내야 하는 냉면 육수나 동치미 국물에도 쓰이고 있답니다. 이밖에도 커피, 차, 요거트, 아이스크림, 시리얼, 샐러드드레싱 등등 다양한 곳에 첨가되어 우리에게 달콤함을 선사한답니다.
에리스리톨은 분말형태로도 판매되지만 대부분 액상 형태로 나와있습니다. 물에 희석해서 먹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고 간편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탄산수에 타먹는 걸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탄산음료처럼 톡톡 튀는 느낌이랑 달콤한 맛이 아주 일품이거든요. 그리고 플레인요거트에 섞어먹으면 마치 딸기맛 요플레 같은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 야콘'이란 무엇인가요?
야콘은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부터 시험재배가 이루어졌고 현재 전국 재배면적은 약 2천 ha라고 합니다.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름철에 한 번쯤 먹어봤을 야콘 냉면이 바로 그것입니다.
야콘은 100g당 57kcal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프락토올리고당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장 건강 및 변비예방에 도움을 주고 이눌린 성분이 혈당 상승을 억제시켜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폴리페놀 성분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칼륨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개선에도 좋다고 합니다.
야콘은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이 찬 사람들이 과다 섭취하게 되면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여 섭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테비아'란 무엇인가요?
스테비아는 국화과 식물로 잎과 줄기에 단맛을 내는 스테비오사이드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것은 설탕의 200~300배 강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0kcal이며 충치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음료 및 차 제조에 주로 쓰이는데 스테비아 또한 야콘처럼 과다 섭취 시 복통 또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한과'는 무엇인가요?
나한과는 중국 사천성 북부지방에서만 자라는 열매로 오래전부터 약재로 쓰였다고 합니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서늘해서 한방에서는 기침약·기관지염 치료제로 쓰이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당뇨병 예방치료제로도 많이 복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한과의 주성분인 모그로사이드(mogroside)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나한과는 특별히 요즘 더 사람들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그 효능을 보면, 첫 번째로는 단맛이 강한 만큼 칼로리가 낮아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로는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아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좋습니다. 세 번째로는 기관지 질환 개선 효과가 있어서 천식 및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는 소화불량 해소효과가 있고 다섯 번째로는 변비개선 효과가 있다고 해요. 여섯 번째로는 면역력 강화기능이 있답니다. 일곱 번째로는 피부미용/노화방지 효과가 있고요 여덟 번째로는 피로해소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네요. 아홉 번째로는 혈액순환 촉진작용이 있고 열 번째로는 해열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해독작용이 있다네요. 정말 최고의 효능을 가진 천연감미료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던 인공 감미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천연감미료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한 것만 못하듯이 적당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고 각 성분들의 특성을 알고 섭취할 때 더욱 건강할 수 있지 않을까요?
'$건강키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탈모 종류, 예방과 치료법 (0) | 2023.05.29 |
---|---|
인플루엔자 감염에 따른 증상과 치료법, 코로나-19와 차이 (0) | 2023.05.28 |
건강 트렌드가 된 '제로 푸드', 알고 먹어요 (0) | 2023.05.25 |
눈 떨림에 효과 있는 '마그네슘'에 대한 모든 것 알아보기 (0) | 2023.05.24 |
대사증후군과 식습관의 상관성 알아보기 (Feat. 아침식사) (0) | 2023.05.22 |